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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젝스키스 명곡 리메이크 "편곡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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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젝스키스 명곡 리메이크 "편곡 아쉬워"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2.01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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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곡은 명곡인데, 편곡이 아쉽다."

1일 자정 젝스키스의 '리앨범'이 공개됐다. 타이틀곡은 '커플', '기사도', '연정'까지 세 곡으로, 그중 음원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곡은 '커플'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커플(2016)'은 벅스와 네이버뮤직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5위에 올랐고, 엠넷에서는 '커플' 외에도 다양한 수록곡이 10위권에 안착했다. 이밖에도 몽키3에서는 '컴백'이 1위를 차지했다. 

나쁘지 않은 순위다. 게다가 신곡이 아닌 리메이크 곡이란 점을 감안하면 더욱 돋보이는 성적이다. 그러나 앞서 음원차트를 휩쓴 신곡 '세 단어'나, 젝스키스의 인기가 높아지며 시작된 '커플' 역주행 현상과 비교해보면 아쉬운 성적이다. 

젝스키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물론 음원차트 순위만으로 곡을 판단할 수는 없다. 곡의 완성도와 순위가 비례하지는 않으며, 뒤늦게 발견된 명곡의 순위가 급상승하는 '역주행' 현상도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그러나 이번 젝스키스의 리메이크에는 무엇보다도 '편곡'이 아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곡을 산만하게 만드는 각종 효과음, 원곡과 동떨어진 분위기로의 편곡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실제로 음원사이트 댓글 반응을 살펴보면 "명곡을 이렇게밖에 편곡하지 못하다니 아쉽다", "세련된 편곡을 기대했는데 실망스럽다" 등 의견이 적지 않다. 총 10트랙의 편곡이 대부분 비슷한 느낌이라며, 시간적 여유 없이 급히 녹음한 티가 역력하다는 반응도 많다.

사실 젝스키스의 이번 리메이크 앨범은 발표 전부터도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리앨범'은 젝스키스의 과거 히트곡을 새롭게 편곡해 내놓은 앨범이다. 

이는 젝스키스 재결합 이후 오랫동안 신곡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아쉬운 결정이었다. 게다가 과거 조명받지 못했던 곡을 리메이크를 통해 재조명시키는 것이 아닌, 이미 유명한 곡을 바꿔 편곡한다는 점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현재 음원차트 상위권에는 정승환의 '이 바보야', 지코의 '버뮤다 트라이앵글', 김희철X민경훈의 '나비잠', 김세정의 '꽃길' 등이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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