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혈중 알코올 농도 0.084%,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즌 중 성추행 사건에 연루됐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또 한번 사생활에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엔 음주운전이다.

종합편성채널 MBN은 강정호가 2일 새벽 2시 45분을 전후해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서 도로시설물을 들이받은 혐의로 강남경찰서로부터 검거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84%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로 알려지면서 강정호를 향한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대형 야구 커뮤니티에는 벌써 “강정호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엔트리에서 제외하라” “강정호는 한심하다” “술 마시고 운전하는 것도 습관이다” “강정호는 KBO 차원에서는 징계 하지 않는가”라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올 시즌 성폭행 혐의에 연루되는 악재 속에서도 102경기 출전 타율 0.258(314타수 81안타), 21홈런 62타점, 출루율 0.358, 장타율 0.519으로 활약했던 그이기에 팬들의 실망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지난달 7일 국내로 귀국했다. 오프시즌 동안 국내에서 컨디션을 조절하며 내년 스프링캠프에 대비하겠다던 그는 술에 빠져 선수생활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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