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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음주운전 파문, 다시 떠오르는 추신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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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음주운전 파문, 다시 떠오르는 추신수 악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2.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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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음주운전 혐의에 연루되면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의 과거 음주운전 악몽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11년 5월 4일 오전 2시 25분경 미국 오하이오주 셰필드레이크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기준치인 0.08%의 2배를 초과한 0.201%로 만취 상태였다.

▲ 2011년 음주운전 상황을 떠올리며 반성하고 있는 추신수. [사진=SBS 힐링캠프 추신수편 캡처]

경찰차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된 추신수의 행태는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추신수는 음주 테스트에서 똑바로 걷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경찰을 향해 “원하는 건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셰필드레이크 법원은 추신수에게 구류 27일, 벌금 675 달러(71만원)와 6개월 운전면허 정지를 선고했다. 추신수는 사흘간의 일대일 음주운전 예방교육 처벌을 받았고 집행유예 1년으로 실제 구금은 가까스로 면했다.

추신수는 추후 SBS 토크쇼 힐링캠프에 출연, “음주운전으로 체포됐을 때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 같았다. 오랜 시간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야구를 그만 둘 생각도 했다”고 참회했다.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84%다. 종합편성채널 MBN에 따르면 강정호는 2일 오전 2시 45분경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서 도로시설물을 들이받았고 파편이 주변 차량에 튀는 바람에 피해 차량 운전자가 강정호를 신고했다.

시즌 중이던 지난 7월 시카고 컵스 원정길에서 성폭행 혐의에 연루됐던 강정호다. 사실 여부를 떠나 그는 또 불미스런 일로 구설수에 오름으로써 사생활 관리에 문제가 있는 프로야구 선수라는 이미지를 벗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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