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구리 KDB생명이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한 계단 올라섰다.

KDB생명은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연장 대활약 속에 64-59로 승리했다.

2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KDB생명 크리스마스가 돋보였다. 특히 크리스마스는 4쿼터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돌입한 연장에서만 8점을 몰아넣으며 에이스 본능을 뽐냈다.

5승(6패)째를 챙긴 KDB생명은 용인 삼성생명과 나란히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KB스타즈(4승 7패)는 3연패를 당하며 5위로 처졌다.

KDB생명은 야투성공률에서 35.5%로 KB스타즈(41.8%)에 밀렸지만 제공권의 우위를 통해 팽팽한 경기를 전개해갔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KDB생명은 40-25로 압도했다.

KDB생명은 4쿼터 종료를 40초 앞두고 이경은이 파울을 범해 내준 자유투 2개를 강아정이 모두 성공시키자 2점을 뒤졌다. 하지만 이번엔 반대로 이경은이 강아정에게 파울을 유도했고 자유투 2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는 크리스마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골밑 2점슛을 성공시킨 크리스마스는 KB스타즈가 4점을 넣는 동안 자유투 2득점을 포함해 연속 8득점을 기록, 경기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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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