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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김성균, '우리는 형제입니다'로 세 번째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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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김성균, '우리는 형제입니다'로 세 번째 인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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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 조진웅(38)과 김성균(34)이 휴먼 코미디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통해 세 번째 연기 호흡을 맞췄다.

지난 2012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와 지난해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 출연했던 두 사람은 올해 장진 감독이 연출한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목사와 무당이 된 형제로 출연한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보육원에 맡겨진 형 상연(조진웅)과 동생 하연(김성균)이 30년이 지나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국으로 입양된 형은 목사가 됐고, 한국에 남은 동생은 무당이 됐다. 두 사람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만나고 동생과 함께 방송국에 왔다가 행방불명된 치매 걸린 어머니 승자(김영애)를 함께 찾아나선다.

▲ '우리는 형제입니다'의 김성균(왼쪽)과 조진웅

조진웅과 김성균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선 보육원에서 형제처럼 자란 인물로 등장한 바 있다. 14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두 사람은 "술 코드라든가 평소에 외모에 신경을 잘 안 쓰는 것도 비슷하고 여러 가지 면이 닮아서 친해졌다. 연기 호흡도 아주 잘 맞았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특별한 메시지를 담기 보다는 관객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었다"며 "수더분하게 늘 내 옆에 있지만 귀한 것들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상연과 하연의 어머니 승자를 연기한 김영애는 "즐거운 영화를 하고 싶던 차에 '우리는 형제입니다'의 시나리오를 보게 됐고 고민하지 않고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을 웃기고 싶었는데 내가 나온 장면에서는 웃음이 안 나오더라. 코미디 연기에는 재능이 없는 것 같다"며 웃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23일 개봉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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