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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홍기선 감독 유작 '일급기밀'은…군 내부 비리 파헤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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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홍기선 감독 유작 '일급기밀'은…군 내부 비리 파헤치는 영화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2.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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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별세한 홍기선 영화감독의 유작 '일급기밀'은 어떤 영화일까.

홍기선 감독은 내년 개봉예정인 영화 '일급기밀'의 연출을 맡아 오랜만에 소식을 알렸다. '일급기밀'은 1급 군사기밀에 얽힌 내부 비리를 파헤치는 영화다. 

김상경, 김옥빈 등이 출연한다. 김상경은 사건의 중심에 서는 중령 출신을 연기했고, 김옥빈은 그와 함께 사건을 추적하는 보도국 기자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각각 '응답하라1988' '낭만닥터 김사부' '미생' 등에서 열연한 배우 최무성, 신승환, 최귀화 등이 출연한다. 

[사진=홍기선 감독]

'일급기밀'은 내년 개봉 목표로 지난 9월24일 영화 촬영을 시작했으며, 최근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홍기선 감독의 전작 '이태원 살인사건'이 현실을 묵직하게 조명하며 사회적 관심을 환기했듯, '일급기밀' 역시 감독의 남다른 시선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이태원 햄버거집 살인사건에서 모티프를 따 왔다. 정진영, 장근석, 신승환 등이 출연한다. 

이는 지난 1997년 4월 외국인 용의자가 햄버거집에서 한국인을 칼로 9군데를 난자해 살인한 사건이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살인 후 수사를 거치면서 유력 용의자가 패터슨에서 에드워드 리로 뒤바뀌고, 살인죄로 기소된 에드워드 리가 무죄로 풀려나고 패터슨이 미국으로 도주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10여년전 사건에 대해 다뤘고, 이를 관객에게 먹먹하게 전하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뒤늦게 진범으로 지목된 패터슨이 한국으로 송환돼 영화가 또다시 재조명되기도 했다. 지난 9월 열린 2심에서는 재판부가 패터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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