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야와타노 야부시라즈 숲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기획 서정호·연출 김진호, 김미나, 정선희, 한종빈)에서는 일본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출입 금지 구역인 미스터리한 숲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일본 치바현의 이치타와 시 야와타노 야부시라즈 숲은 사람들의 발길이 절대 들어가면 안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1980년 아이들이 던진 공이 숲 안으로 굴러 들어갔을 때도 사람이 들어가는 대신 장대를 이용해 경찰관이 공을 빼내는 등 사람들은 조심스러워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 이 숲은 왜 들어가서는 안 되는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다만 여러가지 가설들만 존재하고 있다. 첫 번째 가설은 숲 안에 독가스가 나오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숲 안에서 독가스가 나왔다면 이 숲만 출입 금지 될리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두 번째 가설은 '요괴 출몰'이었다. 17세기 일본의 영주 도쿠가와 미츠쿠니가 이 숲에서 요괴에게 홀려 가까스로 빠져 나왔고, 이후 미츠쿠니가 겁에 질려 출입 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숲 안에 늪지대가 있다는 설, 뱀이 가득하다는 설 등이 이어졌다. 또한 타이라노 마사카도의 저주 때문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940년 스스로 신황이 된 마사카도는 군주의 자리에 오르고, 불과 두 달만에 역모죄로 참수형에 처해졌고, 스자쿠 일왕의 명에 따라 시신은 아무렇게나 버려졌다는 것이다. 그의 측근들은 시신을 일본 곳곳에 나눠 묻었고, 머리는 도쿄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관동 대지진 이후 사람들이 머리 무덤을 없애고 그 위에 신축 건물을 지으려 하자 재무 대신, 현장 소장 등 관계자 14명이 갑자기 사망했다. 그리고 당시 타이라노 마사카도의 저주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야마모토 키미타로는 타이라노 마사카도의 몸이 이 출입 금지 된 숲에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후 그의 주장이 화제가 되자 일각에서는 실제로 숲에 마사카도의 몸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자 한다. 그러나 정작 주민들은 큰 관심이 없었고, 별다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숲의 출입 금지는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야와타노 야부시라즈는 '출구를 잃었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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