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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변호사 썼건만 차별이라니' 레알 징계 경감에 바르셀로나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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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변호사 썼건만 차별이라니' 레알 징계 경감에 바르셀로나 뿔났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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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회장 "같은 변호사 썼는데 대체 다른게 뭐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발끈했다. 같은 일로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징계를 받았고 똑같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는데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결과가 서로 달랐기 때문이다.

FC 바르셀로나는 CAS에 항소하고도 FIFA 징계가 그대로 따랐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경감된 징계를 받게됐다. FC 바르셀로나는 1년 동안 신규 선수 등록이 제한돼 선수 이적을 마음대로 하지 못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만 신규 등록이 금지된다.

인터넷 축구전문 사이트 아웃사이드90는 21일(한국시간)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FC 바르셀로나 회장이 CAS의 결정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CAS가 FIFA의 징계안이 적합하다고 발표하면서 FC 바르셀로나는 1년 동안 신규 선수 등록이 금지됐고 유소년 선수들의 출전도 제한됐다. 지난 1월에서야 징계가 풀렸다.

이에 대해 바르토메우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와 우리의 경우를 면밀하게 살피고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와 우리 모두 같은 변호사를 통해 CAS에 항소했는데 결과가 다르게 나왔다.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FIFA는 유소년 이적 금지 조항을 어긴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돌아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과 8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신규 선수 등록 금지와 36만 스위스 프랑(4억1799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CAS는 20일 FIFA의 징계를 낮춰 신규선수 등록금지 조치를 겨울 이적시장에만 한정하고 벌금도 24만 스위스 프랑(2억7866만 원)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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