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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3연속 세이브, 일본시리즈행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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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3연속 세이브, 일본시리즈행 1승 남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17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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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와 3차전서 1⅓이닝 무실점 호투…클라이막스 시리즈 5경기 연속 무실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수호신' 오승환(32)의 3경기 연속 세이브 역투 속에 한신도 일본시리즈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오승환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3차전에서 팀이 4-2로 앞선 8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등판, 1⅓이닝 동안 네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무실점으로 3연속 세이브를 기록했고 클라이막스 시리즈 1라운드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한신도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3연승을 거두면서 4차전부터 6차전까지 3경기 가운데 1승만 거둬도 2005년 이후 9년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한신의 처음이자 마지막 일본시리즈 제패는 29년 전인 1985년의 일이다.

이날 오승환은 8회말 2사후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1, 2루의 위기를 맞으면서 호출됐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오승환에게는 이런 위기쯤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프레데릭 세페다를 공 6개로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요미우리의 득점을 막았고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9회말 첫 타자 이바타 히로카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긴 오승환은 쵸노 히사요시까지 삼진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가메이 요시유키까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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