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5타수 3안타 불구 선발 마운드 무너지며 4-12 완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대호(32)는 분전했지만 소속팀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1승 뒤 2연패를 당했다.
이대호는 17일 후쿠오카 야후 오쿠 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지만 소프트뱅크는 선발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에 4-12로 완패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3차전을 치르면서 1승 2패로 밀리게 됐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1위팀 자격으로 1승의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2승 2패 동률이 된 셈이다. 18일부터 20일까지 벌어지는 4차전부터 6차전에서 먼저 2승을 챙기는 팀이 일본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 이대호는 0-4로 뒤진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우전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놓는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선발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2회말까지 1-7로 끌려갔다.
3회말 두번째 타석과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3-12로 크게 뒤진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수 뒤로 빠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 타자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9회말 2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자신의 두번째 타점을 뽑았지만 소프트뱅크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이대호는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4번 타자로서 모처럼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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