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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낭만닥터 김사부', '번외편'은 시즌제 예고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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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낭만닥터 김사부', '번외편'은 시즌제 예고였나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1.1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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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번외’는 사전적의미로 ‘계획에 들어있지 않음’이란 뜻이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계획에 들어있지 않은’ ‘번외 편’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마지막까지도 완성도 있는 스토리를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이뤄냈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연출 유인식 박수진·극본 강은경)가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번외 편을 끝으로 종영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한석규(김사부 역)의 첫사랑으로 김혜수(이영조 역)가 등장하며 ‘번외’ 편의 얘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번외 편까지도 돌담병원에는 계속해서 많은 환자들이 들어왔다. 그리고 의사들은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는 그동안 생생한 메디컬 장면으로 박진감과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낭만닥터 김사부’의 평소와 다름없는 모양이어서 오히려 더 눈길을 끌었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서현진 [사진 =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화면 캡처]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회 주요한 사건들을 터트리는 것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운 바 있다. 특히 사건들을 빠르게 해결하는 것으로 속 시원한 전개를 이끌어냈으며,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의사들의 성장과정을 탄탄하게 그려 완성도를 높였다. 

리드미컬하게 흘러가는 얘기 속 전달되는 메시지 또한 신선했고, 의사들의 직업정신과 신념 그리고 그 의미까지도 뜻깊게 그려지며 드라마는 제목만큼이나 낭만적인 감동을 선사했다. 

배우들의 열연 또한 작품성을 높인 결정적 요인이었다. 유연석(강동주 역)과 서현진(윤서저 역)을 비롯한 양세종(도인범 역), 김민재(박은탁 역)와, 한석규, 진경(오명심 역), 변우민(남도일 역), 최진호(도윤완 역), 주현(신회장 역) 등 신구배우의 연기 앙상블은 밀도 있는 연출을 도왔다.

여기에 연기파배우 김혜수가 마지막에 특별출연을 하면서, ‘낭만닥터 김사부’는 그 따스한 결말에 정점을 찍었다. 조화만으로도 특별한 장면을 연출해낸 한석규와 김혜수의 얘기는 드라마의 마지막에 긴 여운을 남기는 역할을 했다.

이처럼 ‘낭만닥터 김사부’는 낭만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도 현실을 담아낸 얘기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보기 드문 명품 메디컬 드라마를 만들어낸 ‘낭만닥터 김사부’가 ‘21회’ 같은 ‘번외 편’마저도 산뜻하게 마무리한 가운데, 시즌2를 바라는 시청자들이 목소리가 적지 않게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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