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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 '최소경기 1만세트', 대한항공 선두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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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 '최소경기 1만세트', 대한항공 선두 고공비행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0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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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김학민 47점 합작, KB손보에 3-1 승리…2위 현대캐피탈과 승점차 6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선두 인천 대한항공이 구미 KB손해보험을 잡고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한선수는 1만 세트 고지를 넘어섰다.

대한항공은 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구미 KB손해보험을 3-1(22-25 25-17 25-23 26-24)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승점 53(18승 8패)를 기록하며 2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47)과 승점차를 6으로 벌렸다.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의 쌍포가 불을 뿜었다. 가스파리니는 25득점, 김학민은 2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 가장 빛난 것은 한선수였다. 한선수는 최태웅(257경기) 현대캐피탈 감독, KB손해보험 권영민(293)에 이어 V리그 남자부 역대 3번째로 1만 세트 고지를 밟았다.

▲ 인천 대한항공 한선수(왼쪽)가 1일 구미 KB손해보험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1만번째 세트를 기록한 뒤 축하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한선수는 프로데뷔 8시즌 만에, 역대 최소 241경기 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또 한선수는 블로킹으로만 5점을 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불안하게 시작했다. 19-15로 앞서가던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 아르투로 우드리스의 활약 속 19-21로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1세트를 내줬다.

앞서가던 세트를 내줬지만 대한항공은 2세트 전열을 정비했다. 7-7 동점 상황에서 김학민이 스파이크 서브로만 3점을 내는 등 12-8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세트스코어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도 21-21 박빙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는 가스파리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홀로 10득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4세트 한때 6-11까지 끌려갔지만 가스파리니의 활약 속에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고 24-24 듀스에서 우드리스의 서브 범실에 이어 가스파리니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6위 KB손해보험은 승점 29(9승 17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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