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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고혈압 증상, 봄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춘곤증과 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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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고혈압 증상, 봄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춘곤증과 미세먼지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2.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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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고혈압'에 대해 다뤘다.

14일 방송된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고혈압'에 대해 잘 알려져있지 않은 사실을 알려줬다. 윤영원 교수(연세대 의대 심장내과), 최승혁 교수(성균관대 의대 순환기내과) 등이 출연했다.

전문가들은 '봄철 고혈압'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통 겨울에만 고혈압을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 계절별 고혈압 환자 수를 보면, 봄, 겨울, 여름, 가을 순으로 높았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고혈압과 관련해 정보를 전했다. [사진=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는 봄에 신체활동이 증가하며 급격히 혈압이 상승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로 인해 혈압이 들쑥날쑥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전문가는 "갑작스럽게 새벽에 운동을 하면 위험할 수 있다. 천천히 몸을 푼 후 운동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한 춘곤증과 미세먼지를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춘곤증이 고혈압의 전조증상이란 얘기가 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해 전문가는 "어느정도 맞다. 잠을 깊게 자지 못하면 신체 스트레스가 올라가서 고혈압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춘곤증으로 낮시간에 잠을 자면 야간에 잠을 충분히 많이 못 자기 때문에 혈압이 올라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답했다.

봄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고혈압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문가는 "미세먼지가 많아지면 호흡기 질활뿐 아니라,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높인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혈관 탄력성의 상징은 바로 '맥압'이란 정보도 알려줬다. 맥압이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차이로, 혈관의 탄력성을 상징한다. 맥압이 높으면 혈관의 탄력이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정상 맥압은 보통 30~40mmHg인데, 유독 증가돼 있다면 진찰을 받아보는 게 좋다. 

이밖에도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아침 고혈압을 주의해야 한다는 정보도 전해줬다. 아침에 혈압이 많이 상승하는 경우, 장기 손상과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다. 아침이 되면 신체리듬상 혈압이 올라가는데, 고혈압 환자의 경우가 더욱 심각하니 이럴 때는 약 조절이 잘 돼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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