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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 쇼타임' KCC 4연패 탈출, 봄농구 실낱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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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 쇼타임' KCC 4연패 탈출, 봄농구 실낱 희망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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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안드레 에밋이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준 전주 KCC가 4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렸다.

KCC는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 2016~2017 KCC 프로농구 방문경기에서 33득점을 기록한 에밋의 활약에 힘입어 95-8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CC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15승 30패를 기록, 단독 9위로 뛰어올랐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는 6.5경기차. 확률적으로 매우 어렵지만 KCC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높였다. 반면 홈에서 일격을 당한 삼성은 30승 15패를 기록하며 안양 KGC인삼공사에 공동 1위 자리를 내줬다.

▲ 에밋(왼쪽)이 28일 삼성과 경기에서 슛을 쏘려던 찰나, 삼성 라틀리프가 파울을 범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1쿼터는 삼성의 19-18, 1점차 리드로 끝났다. 2쿼터부터 KCC의 반격이 시작됐다. KCC는 아이라 클라크와 이현민, 에밋이 연속 2득점에 성공했다. 송교창이 3점포까지 터뜨리며 분위기를 띄운 KCC는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KCC가 44-35로 앞선 가운데 전반이 끝났다.

3쿼터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에밋과 클라크가 착실하게 점수를 쌓은 KCC는 최승욱의 3점슛까지 림을 갈라 삼성의 기를 꺾었다. 에밋은 2, 3쿼터에만 27득점을 집중시켰다.

4쿼터 삼성에 다소 흐름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킨 KCC는 적지에서 값진 1승을 챙겼다.

KCC는 에밋 외에도 이현민이 17득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송교창도 1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4득점 11리바운드로 26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것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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