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한끼줍쇼'에 출연한 이경규가 김영철, 이상민의 등장에 실망한 기색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아는형님'에서 활약 중인 김영철, 이상민은 '한끼줍쇼'에서는 MC들의 예상과 달리 허무하게 등장했다.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이경규, 강호동이 분당 백현동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시민들과 함께 타는 버스의 맨뒷자리에 앉았다.
이들의 앞자리엔 누군가가 앉아 있었다. 이경규는 그 사람을 일반 시민으로 생각하고 말을 걸려 했으나, 이는 김영철이었다. 김영철은 일반 시민인 척 행세하며 나름대로 상황극을 이어갔으나, 이를 재밌게 살리지 못했다.
김영철은 최근 '아는형님' 등에서 '노잼'이란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 때문에 '한끼줍쇼' 속 노잼 장면에도 슬픈 배경음악이 깔렸다.
김영철에 이어 버스에 탄 사람은 이상민이었다. 강호동은 '아는 형님'을 함께하는 김영철, 이상민의 '한끼줍쇼' 출연을 알고 있었으나, 이경규는 몰랐던 것으로 보였다.
이상민 역시 곧바로 마스크를 벗어, 김영철 못지않게 허무하게 등장했다. 이경규는 이들의 게스트 영향력이 약하단 뜻에서 "오늘은 출연자가 많이 나올 모양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김영철은 자신의 최근 활동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김영철은 "나 때문에 '말하는 대로' 시청률이 높게 나왔다", "'아는 형님'도 시청률 5% 하차 공약 때문에 3개월 동안 뜨거웠지 않느냐"며 '한끼줍쇼' 시청률도 올릴 수 있겠다며 자부심을 보였으나 출연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 김영철은 최근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예상밖의 가족사를 공개했고, '아는형님'의 시청률이 5%대에 육박하며 긴장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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