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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레전드' 정형돈 활약한 인생극장, 중국판 리메이크에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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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레전드' 정형돈 활약한 인생극장, 중국판 리메이크에서도 통했다?
  • 하희도 기자
  • 승인 2017.03.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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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하희도 기자] '무한도전 레전드'가 중국판 무한도전을 소개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 레전드'에서는 레전드 3위로 '인생극장 Yes or No'를 뽑았다. '인생극장'은 멤버들에게 각각의 선택지를 주고, 이 선택에 따라 녹화를 이어가는 특집이었다. 

이 '인생극장'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만큼, 2015년 11월 첫방송을 한 중국판 '무한도전'인 '대단한 도전' 첫 방송에서도 리메이크됐다. MC들이 중국판 무한도전에서 인생극장을 리메이크했다고 말하자, 하하는 "한달 분량 아니냐"며 '대륙'의 스케일을 떠올렸다. 

'무한도전 레전드'에서 중국판 무한도전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레전드 방송화면 캡처]

중국판 무한도전인 '대단한 도전'에는 CCTV 아나운서 싸베이닝, 베스트셀러 작가 러지아, 배우 롼징티엔과 샤이, MC 화샤오, 만담가 위에윈펑 등 간판급 연예인 6명이 출연했다. 

즉석에서 선택한 미션의 결과에 따라 춤과 노래를 선보이거나 벌칙을 수행하는 방식에 황당해하던 출연자들은 곧 숨겨진 '끼'를 발휘하며 분위기를 띄웠다는 후문이다. 

무한도전 레전드 '인생극장'에서 가장 고생한 멤버는 정형돈이었다. 정형돈은 배를 타고 마라도에 갔지만, 자장면은 그릇이 아닌 호리병에 담겨 먹을 수 없었다. 마치 이솝우화의 '여우와 두루미' 이야기를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정형돈은 자장면을 먹지 못하자 식당 바닥에 드러누워 절규했다. 

반면 '무한도전' 인생극장에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녹화를 마친 사람은 박명수였다. 박명수는 스태프들의 밥값으로 57만원을 지불하고 허탈해했으나, 그 이후로는 호텔 고급 커피를 마시고 거품 목욕을 즐긴 후 퇴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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