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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신해철 죽음에 침통 "해철이는 훌륭한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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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신해철 죽음에 침통 "해철이는 훌륭한 뮤지션"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10.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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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신해철의 죽음에 '가왕' 조용필이 직접 빈소를 찾아 그를 추모했다.

조용필은 28일 오전 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된 신해철의 빈소에 들러 후배 뮤지션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조용필은 이날 조문 현장에서 "해철이는 훌륭한 뮤지션이다. 마지막으로 본 건 2년 전이었다. 음악적으로 모험정신이 대단한 친구였고 (음악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훌륭한 후배였다"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조용필의 후배 신해철의 빈소 방문은 이례적으로 고인이 생전 추구하던 음악성에 대한 존경이 담겨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연예관계자들에 따르면 신해철은 데뷔 시절부터 조용필을 존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문 현장에는 조용필 외에도 배철수, 이승철, 김현철, 허지웅, 김수철, 심신 등이 고인을 찾아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이하게도 신해철의 빈소는 팬들에게도 개방돼 그를 추모하는 팬들로 줄을 이루고 있다.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사망한 신해철은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 '무한궤도'라는 그룹의 보컬로 무대에 나선 그는 대상을 받으면서 화려하게 연예계에 등장했다.

이후 그룹 넥스트로 활동하며 파격적인 메틀 사운드와 얼터너티브를 결합한 크로스오버 형태의 새로운 록 장르를 표방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신해철은 방송을 통해서도 다양한 발자취를 남겼다.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한 사회 비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약자를 대변하는 방송인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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