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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군 속 꿀맛 휴식' 기성용, 팀은 리그컵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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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군 속 꿀맛 휴식' 기성용, 팀은 리그컵 탈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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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선제골 넣고도 리버풀에 역전패…캐피털원컵 8강행 좌절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기성용(25)이 모처럼 휴식을 취한 가운데 스완지 시티는 리그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스완지 시티는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4~2015 캐피털 원 컵 16강전 리버풀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졌다.

2012~2013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었던 스완지 시티는 2년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16강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며 고배를 들었다.

그동안 리그 경기와 A매치를 오가며 강행군을 이어갔던 기성용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인 9경기에 출전한 기성용은 이 중 8차례 풀타임을 소화했다. 또 그는 지난달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 A매치에 출장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게리 몽크 감독이 시즌 초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기성용의 체력을 안배하는 차원에서 쉬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첫 골은 스완지 시티의 몫이었다. 스완지 시티는 후반 20분 엠메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엠메스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팀의 1-0 리드를 이끌었다.

리버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4분 마리오 발로텔리를 교체 투입한 리버풀은 7분 뒤 효과를 봤다. 발로텔리는 후반 41분 파비오 보로니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올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복귀한 발로텔리는 리그 7경기를 포함해 8경기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했지만 이날 골로 9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분위기를 가져온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데얀 로브렌이 머리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균형을 깨뜨렸다. 결국 리버풀이 8강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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