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붉은색 바탕, 3개의 푸른 공 마술-꿈-팬 의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엠블럼이 공개됐다. 러시아를 상징하는 붉은 색이 눈에 띈다.
러시아월드컵조직위원회는 29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엠블럼 공개 행사를 가졌다. 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의 영상을 통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엠블럼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상징하는 금색을 바탕으로 러시아 국기 색인 빨강. 파랑, 흰색이 조화를 이뤘다.
이 자리에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의 주역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붉은색 부탁에 푸른 3개의 원이 그러져 있다. 조직위원회는 “상단에 위치한 3개의 볼은 마술, 꿈, 팬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FIFA는 “러시아 월드컵 공식 로고는 러시아의 문화적 전통을 포함한 것”이라며 “이는 국가의 심장과 영혼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무트코 장관은 “강렬한 붉은색 바탕에 월드컵 트로피를 형상화한 앰블럼은 러시아의 깊은 전통, 혁신의 역사를 상징화해 집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2010년 잉글랜드, 스페인-포르투갈 연합, 네덜란드-벨기에 연합 등 강력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21번째 월드컵 개최권을 따냈다. 오는 2018년 6월8일부터 한달 열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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