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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추신수, 2017 목표는 '컴백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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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추신수, 2017 목표는 '컴백 플레이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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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의 올해 연봉은 2000만 달러(224억원)다.

7년 1억3000만 달러의 장기 계약의 반환점을 지났다. 지난 3년 중 단 한 해, 그나마 2015년 후반기에만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했던 만큼 올해는 반드시 건강해야 한다.

추신수는 지난해 오른쪽 종아리, 왼쪽 햄스트링, 허리, 왼쪽 손목 등을 다쳐 무려 4회나 부상자 명단(DL)에 기재됐다. 그래서 지명타자로 뛸 가능성이 높다.

내리막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면 확실한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 추신수가 뚜렷한 목표를 설정했다. 아메리칸리그 재기상을 받기 위해 전진한다.

3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추신수는 “‘올해의 아메리칸리그 컴백 플레이어’로 선정되고 싶다. 건강하다면 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추신수의 지난해 성적은 타율 0.242 7홈런 17타점 출루율 0.357로 실망스러웠다.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13년 리그에서 손꼽히는 타자였던 그는 더 이상 위협적이지 않다.

MLB닷컴은 “추신수는 2016년 부상으로 인해 단 48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면서 “만일 추신수가 재기상을 받는다면 이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성공적인 한 해를 그린다. 당장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만 생각한다”며 “누구도 종료 시점의 일은 모른다. 멀리 보지 않고 하루하루 내 컨디션에만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다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추신수는 강력한 재기상 후보다. 통산 성적(타율 0.280 출루율 0.381 장타율 0.452)을 풀타임(162경기)으로 환산하면 20홈런 78타점 93득점이 나온다.

MLB닷컴은 “20홈런 78타점 93득점 언저리의 성적이라면 추신수는 분명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컴백 플레이어로 선정되기에 손색 없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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