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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 "정근우 벤치대기, 이용규 4월 중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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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 "정근우 벤치대기, 이용규 4월 중순 복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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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도 힘겹게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테이블세터인 정근우와 이용규가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밥상을 차려주는 이들의 무게감이 떨어져 득점력이 떨어지진 않을지 우려스럽다.

일단 내야수 정근우는 극적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었다. 지난해 11월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은 정근우는 회복 과정에서 통증이 재발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나서지 못했다. 시범경기 역시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 김성근 감독이 31일 두산전을 앞두고 이용규의 실전 투입 시기를 설명했다. [사진=스포츠Q DB]

하지만 정근우는 타격과 수비, 주루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몸을 잘 만들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정근우는 일단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엔 벤치에서 시작한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아직 더 익혀야 한다”는 말로 정근우가 실전 훈련을 펼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2루수로는 임익준이 나선다.

외야수 이용규는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4월 중순에 복귀할 예정이어서 외야 수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김성근 감독은 “오늘은 김원석-장민석-최진행으로 외야를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투수 자원이 부족했다면 올해는 야수들의 숫자가 적어 고심인 한화다. 김성근 감독은 “4월 말까지 선발 로테이션은 다 짜놨다”라고 하면서도 “야수들의 분포가 좋지 않다. 누구 하나가 빠지면 포지션에 바로 구멍이 생긴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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