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힘쎈여자 도봉순’의 박보영과 ‘피고인’의 지성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드라마’다. 지성과 박보영은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성은 지난 1999년 SBS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했다. 데뷔 이후 지성은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우선 지성은 지난 2003년 드라마 ‘올인’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올인’에서 지성은 이병헌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불꽃 튀는 연기를 보여줬다.

이후 지성은 드라마 ‘뉴하트’, ‘로열패밀리’, ‘보스를 지켜라’에서 각각 의사, 변호사 그리고 회장 아들 역을 맡아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어 ‘비밀’, ‘킬미, 힐미’에서도 지성은 대기업 회장 아들 역을 맡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인물로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지성이 가장 큰 변신을 보여준 것은 드라마 ‘킬미, 힐미’였다. 극 다중인격을 소유한 차도현으로 출연한 지성은 1인 7역을 소화했다. 특히 ‘킬미, 힐미’ 속 지성은 여장한 안요나부터 강렬한 카리스마 신세기까지 연기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킬미, 힐미’ 이후 출연한 ‘딴따라’가 다소 부진한 시청률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다음으로 나온 ‘피고인’에서 짜릿한 복수극을 보여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피고인’에서 지성은 악역 차민호(엄기준 분)과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박보영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특히 박보영은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서 엄청난 강세를 보인다. 박보영은 어떤 남자 배우와 함께 있어도 완벽한 케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지난 2015년 방송된 ‘오 나의 귀신님’에서 박보영은 귀신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나봉순 역으로, 초반 음침한 캐릭터로 등장했다. 하지만 신순애(박보영 분)가 빙의된 이후 박보영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며 조정석과 달콤한 로맨스를 그렸다.

현재 방송 중인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박보영은 박형식과 러브라인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워주고 있다. 앞으로 2회 방송분만이 남은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박보영이 박형식과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지성과 박보영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다양한 캐릭터로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됐다. 앞으로 이들이 또 어떤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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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