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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의 KGC인삼공사 '파죽지세', 창단 첫 KBL 통합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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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의 KGC인삼공사 '파죽지세', 창단 첫 KBL 통합우승 도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1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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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에 파죽의 3연승, 22일 챔프 1차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울산 모비스를 가볍게 누르고 창단 첫 통합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원정경기에서 모비스를 70-61로 완파했다.

1차전 90-82, 2차전 82-73에 이은 3경기 연속 낙승. 5전 3승제의 4강전을 가볍게 가져간 KGC인삼공사는 오는 22일 오후 2시 30분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 14일 울산 원정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은 KGC인삼공사 선수단이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파트너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 삼성-고양 오리온 중 하나다. 현재 삼성이 2승 무패로 앞서고 있다. 두 팀은 15일 오후 2시 30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4강 3차전을 갖는다.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은 건 2011~2012시즌 이후 5년 만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오세근이 루키 때였고 당시 원주 동부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전 두 경기와 달리 저득점 경기였다. 양 팀 선수들은 좀처럼 슛을 적중시키지 못했다. 전반 종료 스코어가 KGC인삼공사의 25-24 리드일 정도로 수비 위주의 시소게임이 진행됐다.

인삼공사는 3쿼터 데이비드 사이먼의 활약 속에 승기를 잡았다. ‘다이나믹 듀오’ 키퍼 사익스와 이정현까지 살아나면서 한때 두자릿수 점수차(49-49)로 달아났다.

모비스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막판과 4쿼터 초반 전준범과 네이트 밀러, 양동근의 외곽슛으로 끈질기게 추격했다. 오세근까지 파울아웃시켜 대역전을 꿈꿨다.

KGC인삼공사는 역시나 강했다. 확률 높은 사이먼의 골밑 공격으로 착실히 스코어를 쌓았고 경기 종료 2분 20여 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쐐기 3점포를 작렬, 모비스의 콧대를 눌렀다.

사이먼은 33점 16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정규리그 4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유재학 호’ 모비스는 원주 동부를 3승 무패로 눌러 기대를 모았지만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는 KGC인삼공사를 상대로는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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