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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귓속말' 이보영, 누명부터 혐의 벗기까지 '피고인' 지성과 '평행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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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귓속말' 이보영, 누명부터 혐의 벗기까지 '피고인' 지성과 '평행이론'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5.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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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귓속말’의 이보영이 김홍파를 죽인 누명을 쓰며 법정에 서게 됐다. 무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이보영과 이상윤의 모습을 보면 ‘피고인’의 지성과 권유리가 생각난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에서 신영주(이보영 분)는 진범 최일환(김갑수 분)을 잡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의 계략에 번번이 당하고 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부는 닮는다는 말이 이런 것일까? 정의감으로 뭉쳐있는 모습부터 악인과 맞서 싸우는 모습까지 이보영과 지성은 닮은 점이 많은 캐릭터다.

'귓속말'은 '피고인'의 후속작이다. [사진 =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귓속말’에서 이보영은 아버지 신창호(강신일 분)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이동준(이상윤 분)에게 접근했지만, 현재 미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이보영은 이동준과 손을 잡고 김갑수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피고인석에 앉아있는 이보영의 모습은 남편 지성을 떠올리게 한다. ‘귓속말’의 전작인 ‘피고인’에서 지성도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까지 됐다. ‘피고인’의 박정우(지성 분)는 혐의를 벗고 살아있는 딸을 만나기 위해 탈옥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피고인’에서 지성은 국선변호사 서은혜(권유리 분)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감옥에 갇힌 지성은 권유리의 도움으로 탈옥할 수 있었고, 범인 차민호(엄기준 분)까지 잡을 수 있었다. 결국 ‘피고인’에서 지성은 딸 하연이(신린아 분)와 재회하면서 해피앤딩으로 막을 내렸다.

법정 드라마의 특성상 실제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답답함을 안겨주면서 짜릿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피고인’은 선인과 악인의 갈등을 중심으로 인간의 내면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피고인’에서 지성이 보여줬던 것처럼 이보영 역시 ‘귓속말’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제 막 ‘귓속말’에서 강유택(김홍파 분)을 죽인 혐의에서 벗어난 이보영이 이상윤과 함께 김갑수를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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