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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실점 류현진 향한 미국 언론 시선, "LA다저스 위기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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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실점 류현진 향한 미국 언론 시선, "LA다저스 위기 자초했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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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미국 현지 언론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가장 부진한 투구를 펼친 류현진(30)을 비판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덴버주 콜로라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7 MLB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 6볼넷 1사구 4탈삼진 10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가 7-10으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1승)째. 평균자책점은 종전 4.05에서 4.99까지 치솟았다.

다저스 전문 매체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의 날이 아니었다”며 “로키스 상대로 MLB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좋지 않은 투구를 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입성 이후 한 경기 최다 볼넷(6개), 최다실점(10실점)으로 울었다.

LA타임스도 “류현진은 이날 크게 놀란 듯 보였다”며 “투구 내용에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은 초반부터 콜로라도 타자들에 압도당했다”며 “다저스 역시 이날 패배로 원정 3연전을 힘겹게 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1회와 2회 마무리 과정에서 부진한 것이 대량 실점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5연승 행진을 마감한 다저스는 20승 15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콜로라도는 23승(13패)째를 수확, N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다음날 선발 투수로 클레이튼 커쇼와 타일러 채트우드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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