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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YG 양현석 대표 부친상, 그가 못다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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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YG 양현석 대표 부친상, 그가 못다 한 말?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5.21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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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양민석 대표이사 그리고 양홍석(개인사업)의 부친 양재훈 씨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일 YG 양현석 대표의 부친 양재훈 씨는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모든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평온히 영면했다. 고인 양재훈 씨의 장례식은 21일부터 3일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에 진행된다. 

YG 양현석 대표의 부친이 별세했다. [사진 = 스포츠Q DB]

양현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친상에 대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양현석은 “살면서 가장 아픈 이별을 눈앞에 맞이했습니다”라며 “제가 본 아버지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단 한 명의 천사이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부디 꼭 좋은 곳으로 가세요. 아버지..”라는 말을 끝으로 부친에게 못다 한 말을 전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실 양현석은 인생 역전의 아이콘 중 하나다. 학창시절 성적이 좋지 않았고 난독증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양현석은 지난 2014년 12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대학생과 창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던 양현석은 “양현석이 성공한 CEO지만 공부를 많이 하진 않았다. 책을 많이 읽은 것도 아니다"라는 이경규의 말에 “난독증이라고, 책을 읽으면 반 페이지만 읽어도 글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졸음이 온다. 집중력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YG 양현석 대표는 지난 2014년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캡처]

양현석은 “학교 다닐 때 IQ 테스트를 하면 공부를 안 해서인지 질문 자체를 이해를 못했다"라며 “나의 IQ가 정확하게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돌고래 IQ가 70이라면 그 이하인 것 같다. 기억도 나지는 않지만 IQ 테스트 당시 두 자리였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난독증은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증세를 말한다. 양현석 외에도 배우 조달환,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등이 난독증을 고백한 바 있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겪은 양현석, 지금껏 모든 제약과 불리를 딛고 우뚝 선 것처럼 그가 다시 전진할 것이라고 팬들이 믿는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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