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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약스] 무리뉴 '유로파리그 우승' 100% 확률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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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약스] 무리뉴 '유로파리그 우승' 100% 확률 정체는?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2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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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유럽 대회 결승 4회 진출-4회 우승으로 '스페셜 원' 명성 이어가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약스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조세 무리뉴(54) 맨유 감독은 4번째로 진출한 유럽 대회 결승전에서도 웃으며 4전 4승으로 승률 100%를 이어갔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롬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폴 포그바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 무리뉴의 ‘선택과 집중’이 빛났던 대회였다. 

무리뉴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마르코스 로호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리그 부진이 이어지자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유로파리그 올인을 선언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3일 페예노르트전 패배 이후 유로파리그에서 9승 2무로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아약스와 결승전을 포함한 토너먼트 9경기 중 5경기에서 무실점하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2003~2004시즌 FC 포르투를 이끌고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우승을 따냈던 무리뉴는 2004~2005시즌(포르투), 2009~2010시즌(인터밀란)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구단 역사상 첫 유로파리그 우승을 일궈낸 맨유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획득하게 됐다.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4번의 유럽대회에서 모두 챔피언 등극을 이룬 무리뉴는 명실상부한 ‘스페셜 원’의 면모를 과시했다.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ESPNFC는 “무리뉴는 2번의 유로파리그 우승,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한 유일한 감독”이라고 밝혔다.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무리뉴는 우승 확정 후 “맨유가 안 좋은 시기를 보낼 때 나는 스스로를 최악의 감독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3개의 우승 트로피(커뮤니티 실드,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UEFA 유로파리그)를 수확하고 목표를 이뤄냈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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