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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복면가왕' 스포일러에 몸살 수명단축되나 포카혼타스 유리-서핑걸 길미-트럼펫 라디 너구리 박혜나 놓고 네임밸류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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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복면가왕' 스포일러에 몸살 수명단축되나 포카혼타스 유리-서핑걸 길미-트럼펫 라디 너구리 박혜나 놓고 네임밸류 논란까지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5.29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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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복면가왕' 57대 가왕전 2라운드 진출자가 가수 유리로 추정되는 포카혼타스, 길미로 추정되는 서핑걸, 라디 추정되는 트럼펫, 박혜나로 추정되는 너구리로 가려졌다. 하지만 이번 2라운드 진출자들의 면면을 놓고 일부 시청자들은 역대 최약체 라인업이 아니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경연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57대 가왕 자리를 두고 8명의 복면 가수들이 2라운드 진출을 위해 경쟁을 펼쳤다.

1라운드 결과 포카혼타스, 서핑걸, 트럼펫, 너구리가 압도적인 실력 차이로 2라운드 진출 주인공들이 됐다. 평소와 다름없는 복면가왕의 진행 방식이었고 경쟁 구도였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복면가왕'이 스포일러에 몸살을 앓고 있다. 57대 가왕전에서는 포카혼타스 유리-서핑걸 길미-트럼펫 라디 너구리 박혜나 놓고 네임밸류 논란까지 일고 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이런 반응의 원인은 이미 스포일러로 떠돌고 있는 복면 가수들의 면면 때문이다.

현재 포카혼타스는 가수 유리, 서핑 걸은 길미, 트럼펫은 라디, 너구리는 뮤지컬 배우 박혜나라는 스포일러가 돌고 있다. 이 스포일러가 맞는다면 역대 가왕전들과 비교해서 확실히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출연자 구성이다.

그러나 막연히 스포일러를 가지고 이번 복면가왕의 네임밸류가 떨어져 시청할 필요 없다는 식의 주장들은 다른 애청자들에게는 몹시 불편할 수밖에 없는 의견으로 느껴질 수 있다.

최근 '복면가왕'은 미리 떠도는 복면 가수들의 스포일러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런 스포일러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 아니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복면가왕'은 이름 그대로 복면을 쓴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정체를 밝히는 것이 핵심인 프로다. 하지만 이미 가수들이 노래도 부르기 전 정체가 밝혀지고 이들의 네임밸류를 놓고 시청을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 등의 주장이 나온다면 '복면가왕'은 존재의 의미가 없어 보인다.

이 때문에 이런 식의 스포일러는 벌써 수년째 방송 중인 '복면가왕'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일일 수밖에 없다. 안타깝게 복면가왕은 스포일러 때문에 사라지는 비극을 맛보게 될까? 애청자들의 속은 타들어 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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