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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2005 홀드왕' 이재우 웨이버 공시, 강승현 기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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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2005 홀드왕' 이재우 웨이버 공시, 강승현 기회 준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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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2016시즌 앞두고 한화 이적 후 1군 15경기 출전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이재우(37)가 은퇴 기로에 섰다. 

한화 이글스는 8일 “이재우를 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또한 투수 구본범(30)의 육성선수 말소, 현재 육성선수인 투수 강승현(32)의 정식선수 등록을 요청했다.

웨이버 공시는 구단에서 잔여 연봉을 지급하면서 선수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제도다.

휘문고 출신의 이재우는 199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1라운드 84순위로 OB 베어스(두산 전신)의 지명을 받은 후 탐라대(현 제주국제대)에 진학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어 대학교를 중퇴했다. 두산은 이재우의 지명을 포기했지만 이후 경기 기록원 겸 신고 선수로 이재우를 품었고 2001년 정식 선수 계약을 맺었다.

이후 이재우는 2015년까지 두산의 불펜을 책임졌다. 2005시즌 99⅔이닝 7승 5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1.72로 홀드왕을 차지했고 2008년에는 11승 3패 2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1.55로 2009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2016시즌을 앞두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재우는 그 해 15경기 25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6.04로 인상적이지 못했다. 올해도 1군 기록 없이 퓨처스리그 8경기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97로 부진했다. 

이재우의 프로 통산 성적은 357경기 39승 21패 3세이브 68홀드 평균자책점 3.78이다.

한화가 등록선수로 요청한 강승현은 200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18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된 뒤 2016시즌까지 롯데에서 뛰었다.

강승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방출됐고 육성선수로 한화에 합류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19경기에 등판했다. 시즌 성적은 2승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5.5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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