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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심판에 욕설한 SK와이번스 이대수 '무력시위', 3타점 2루타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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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심판에 욕설한 SK와이번스 이대수 '무력시위', 3타점 2루타 작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5.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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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경기 도중 심판에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켰던 SK 와이번스 내야수 이대수가 올 시즌 첫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3타점을 몰아쳤다.

이대수는 16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7 KBO 퓨처스리그 방문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대수의 올 시즌 출발은 좋았다. 4월까지 타율 0.333(18타수 6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뜻밖의 사건이 이대수의 발목을 잡았다. 이대수는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루심의 체크스윙 판정에 불만을 품고 격하게 항의했다.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만류에도 분을 삭이지 못한 그는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서도 큰 소리로 외국어 욕을 내뱉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대수는 이달 2일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출장정지 2경기,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제재를 받았다. 5월 3경기에서 타수와 안타 없이 1득점만 기록한 이대수는 결국 11일 제이미 로맥이 1군에 들어오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첫 경기가 바로 이날 한화전이었다. 1회초부터 이대수에게 찬스가 왔다. 팀이 1-0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이대수는 한화 선발투수 김용주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작렬해 기세를 높였다. 4회엔 삼진, 5회에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경기에서는 한화가 SK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0-4로 뒤진 3회말 송주호의 솔로 홈런 등으로 2점을 따라잡았고, 4회에는 3연속 안타와 야수선택, 볼넷 등으로 3점을 보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강승현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는 두산 베어스와 함평 홈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장단 21안타를 몰아치며 17-3 대승을 거뒀다. KIA 타선에서는 김석환이 6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오준혁도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두산 타선에서는 김민혁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이성곤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이밖에 kt 위즈는 문경 원정에서 상무를 6-4로 꺾었다. 경찰 야구단은 롯데 자이언츠를 6-4, 고양 다이노스는 화성 히어로즈를 3-0으로 누르고 각각 1승씩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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