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7:48 (금)
'SBS스페셜' 아사히신문 퇴사해 기자에서 인기 작가된 이나가키 에미코, 국내 가장들은?
상태바
'SBS스페셜' 아사히신문 퇴사해 기자에서 인기 작가된 이나가키 에미코, 국내 가장들은?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6.11 2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회사는 나를 만들어가는 곳이지 내가 의존해가는 곳이 아닙니다.’

아사히신문에서 기자로 재직했던 이나가키 에미코 씨가 회사를 나와 작가가 돼서 남긴 말이다. 

‘SBS 스페셜’에서는 이나가키 에미코 씨의 삶과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일상을 보여주며 ‘퇴사’에 대해 얘기했다. 

SBS 시사교양 ‘SBS 스페셜’ 이나가키 에미코 씨 [사진 = SBS 시사교양 ‘SBS 스페셜’ 화면 캡처]

11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 ‘SBS 스페셜’(기획 박상욱·연출 이광훈 이윤민 황승환 장경수 윤성만 이동협 김원태 백시원 강범석 최민철)에서는 ‘퇴사하겠습니다’ 편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일본의 아사히신문에서 기자로 일했던 이나가키 에미코 씨의 사례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나가키 에미코 씨는 신문사에서 일할 때 지방발령을 받고 퇴사를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퇴사를 한 뒤엔 인기 작가가 됐다. 재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 헤어스타일도 파격적인 곱슬머리로 변신했다. 회사에서 나온 그는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공원에서 일하는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었다. 

이나가키 에미코 씨의 사례 다음으로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얘기가 공개됐다. 39세의 김상기 씨는 아내에게 퇴직 얘기를 꺼냈다. 김상기 씨는 “회사의 노예가 휘두르는 곡괭이 같은 느낌이지”라며 회사가 주는 느낌을 이처럼 표현했다.

SBS 시사교양 ‘SBS 스페셜’ [사진 = SBS 시사교양 ‘SBS 스페셜’ 화면 캡처]

하지만 김상기 씨의 아내 박선은 씨는 아이들의 사교육비를 언급하며 “일단 아이들이 제일 걱정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남자들이 회사생활하면서 힘들다는 거 알거든요. 참으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라며 울먹였다. 

김상기 씨는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는 바쁜 출근길에 앞서 차로 아이들을 먼저 유치원으로 데려다줬다. 그는 시간이 늦어져 차 대신 ‘지옥철’을 선택했다. 김상기 씨가 회사에서 힘겹게 업무를 이어가는 장면에서는 ‘요즘 지각을 많이 해서 팀장님 눈초리가 무서워. 딱 하루만 쉬고 싶은데 일 많아서 휴가도 못쓸 판’이란 가사의 노래가 흘러나와 눈길을 끌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