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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볼넷 '타율 0.253'-오승환 1이닝 무실점 '방어율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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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볼넷 '타율 0.253'-오승환 1이닝 무실점 '방어율 3.00'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6.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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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눈 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위기에 등판했으나 인상적인 내용을 보여주진 못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결장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3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부터 볼넷을 골라 연속 출루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5회 2사 만루에서는 7구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 타점을 추가했다. 7회초 2사 2루에서도 빼어난 선구안을 과시,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리 하락, 0.253(198타수 50안타)가 됐다.

오승환은 안방인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 8회초 무사 만루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은 종전 3.10에서 3.00으로 내려갔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5-6으로 뒤진 데다 트레버 로젠탈이 쌓은 주자 셋을 승계 받은 상황이었다. 오승환은 매니 피냐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키온 브록스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5-8이 됐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오승환은 올란도 아르시아를 1루수 플라이, 대타로 등장한 에릭 테임즈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KBO리그 NC 다이노스 출신인 테임즈는 오승환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약하다.

김현수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7경기 만에 결장하긴 했지만 크리스 데이비스가 복사근 부상을 입어 김현수의 출장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53(75타수 19안타)다.

텍사스는 8회초 터진 루그네도 오도어의 역전 투런포 덕에 4-2로 이겼다. 32승 32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다. 5-8로 패한 세인트루이스는 30승 3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 3위, 1-6으로 진 볼티모어는 31승 3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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