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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NC다이노스 테임즈 21호포 NL 홈런 4위, 슬럼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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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NC다이노스 테임즈 21호포 NL 홈런 4위, 슬럼프 탈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7.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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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4월 타율 0.345 11홈런 19타점 출루율 0.466 장타율 0.810. 

시즌 초반 빅리그를 폭격했던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는 5월 타율 0.221 3홈런 9타점 6월 타율 0.163 6홈런 12타점으로 주저 앉았다.

극심한 슬럼프에 허덕이던 테임즈가 반등할 기미를 보였다.

테임즈는 3일(한국시간) 안방인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전 3회말 2사에서 우중월 1점 아치를 그렸다. 시즌 21호.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년 1600만 달러(182억원)를 받고 밀워키로 이적했으니 몸값에 걸맞은 활약이야 일찌감치 다 했다지만 하락세가 워낙 빨라 우려를 샀던 터였다.

테임즈가 대포를 쏜 건 지난달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이후 12경기 만이다. 당시 4경기 연속 홈런으로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으나 이후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이날 2번 타자 1루수로 스타팅 출격한 테임즈는 1회말 볼넷, 득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하더니 3회 마이애미 댄 스트레일리의 92마일(시속 147㎞) 포심을 때려 담장 너머로 날렸다.

테임즈는 이로써 빅리그 전체 홈런 공동 10위로 점프했다. 내셔널리그만 놓고 보면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마르셀 오수나(마이애미)에 이은 4위다.  

테임즈는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43(259타수 63안타) 21홈런 41타점 53득점 출루율 0.372 장타율 0.548다.

테임즈의 아치에도 불구하고 밀워키는 마이애미에 3-10으로 대패했다.

브루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 선두 자리는 지켰다. 44승 40패, 승률 0.524.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지구 2위 시카고 컵스(41승 41패)에 2경기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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