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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우 "내가 죽였다" '리얼스토리 눈' 방송 하루만에 창원 골프장 납치 살인 자백...공범 강정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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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우 "내가 죽였다" '리얼스토리 눈' 방송 하루만에 창원 골프장 납치 살인 자백...공범 강정임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7.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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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사건 그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를 쫓는 '리얼스토리 눈'에서 창원 골프장 납치 살인사건을 다룬 가운데 범인 심천우가 살해를 자백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창원 골프장 납치 살인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달 27일 40대 여성 김 씨가 사망한 사건을 조명했다. 경상남도 진주시의 한 저수지에서 발견된 시신은 마대자루에 담겨져 끔찍한 모습이었다. 시신 발견 3일 전 창원 골프연습장에서 실종된 김 씨였다.

'리얼스토리 눈'에서 창원 골프장 납치 살인사건을 다룬 가운데 심천우가 살해를 자백했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제공]

방송에 따르면 괴한 세 명이 주차장에서 납치를 시도했고 이중 심창우(31)의 6촌 동생 심 씨(29)는 27일 붙잡혔다. 이들은 범행 전 골프연습장과 도주로를 답사하고 도주용 차량의 번호판을 바꿔달아 추적을 따돌리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도주한 2명을 검거하기 위해 이 사건의 범인을 공개 수배했고 시민의 제보로 결국 지난 3일 심천우 씨(31)와 강정임 씨(36)가 중랑구의 한 모텔에서 붙잡혔다.

붙잡힌 심천우는 최근까지도 시신을 유기했지만 죽이지는 않았다고 살인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시신에서는 목에 눌린 흔적이 나타나 심천우의 진술을 거짓으로 판단했다.

'리얼스토리 눈'에서 사건을 다룬지 하루만에 범인은 살해를 인정했다. 경찰은 심문 수사 끝에 5일 오전 심천우에게 "내가 죽였다"는 자백을 받았다. 심천우는 "주차장에서 김 씨가 고성을 지르고 도망치려해 손으로 목을 눌렀는데 죽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번 창원 골프장 납치 살인사건은 계획범죄로 피의자 심천우는 카드 연체대금이 2600여만 원에 이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확한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금품을 노린 범죄로 경찰은 수사 중에 있다.

심천우와 강정임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는 5일 오전 10시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영장 발부 여부는 5일 오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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