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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전반기' 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의 후반기 각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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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전반기' 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의 후반기 각오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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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해서 치고 올라가야죠.”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의 목소리는 결연했다.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전반기를 뒤로하고 후반기에는 지금보다 높은 순위로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다사다난했던 전반기를 결산함과 동시에 후반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12일까지 두산의 전반기 성적은 41승 39패 1무.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지키고 있기는 하지만, 한국시리즈 2연패를 차지한 지난 2년간 성적에는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마이클 보우덴, 민병헌, 양의지 등 부상 선수들이 많았고, 리그 최강의 선발진이었던 ‘판타스틱4’의 활약도 예전만 못했다. 구단 대표이사가 심판에게 금품을 건네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시즌 초반에 내야수들이 슬럼프를 겪었다. 자신이 정한 스트라이크 존이 좁았다. 고민이 많아 방어적으로 임한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김재환과 김승회가 투타에서 잘해줬다”고 전반기에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순위 상으로는 5위이지만 2위 NC 다이노스와 격차가 불과 6경기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 한 번 상승세를 타면 무섭게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

“전반기에는 선수들의 부상이나 컨디션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면서 말을 이어간 김태형 감독은 “이제는 선수들도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 할 것이다. 선수단이 맘을 다잡고 다시 힘을 내 치고 올라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반기에 다소 주춤했던 두산이 후반기 대반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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