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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자옥, 투병 티나지 않았던 밝은 성품…SNS 애도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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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자옥, 투병 티나지 않았던 밝은 성품…SNS 애도물결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1.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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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故 김자옥의 평소 밝은 태도 덕분에 그의 투병 사실을 전혀 몰랐던 이들이 많다.

배우 김자옥이 16일 오전 별세했다. 앓던 대장암이 폐로 전이돼 건강이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김자옥은 방송을 통해 투병 사실에 대해 언급했다. 고인은 지난 2008년 종합 검진을 받던 중 대장암 판정을 받고 그 해 5월 수술을 받았다. 발견 시점이 초기였고 수술 경과가 좋아 빠른 속도로 회복했다.

 

고인은 수술한 해 드라마 '워킹맘' 제작발표회에서 "건강에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일만 열심히 하며 살았던 게 병을 키운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나쁜 병도 조기 발견하면 긍정적인 마인드로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살아있는 것에 하루하루가 감사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때문인지 방송에서 보여준 긍정적이고 밝은 태도로 고인의 투병 사실을 아예 모르고 있던 이들이 많았다.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줄리엔 강은 이날 "항상 밝게 웃으시던 김자옥 선생님. 아프신 줄도 모르고.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가수 윤종신은 "김자옥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배우 이광기는 "김자옥선배님의 소천. 함께 예배드리고 성경공부하시며 행복해하시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이제 주님 곁에 영원한 예쁜 공주로 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눈물이…"라는 글을 올렸다.

대중 또한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을 자신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폐암 투병 중인 것을 미처 몰랐다. 밝은 태도에 티가 나지 않았다", "고인의 나이 63세도 기사를 보고 알 정도로 어리고 소녀같은 배우였다"는 등의 의견들이 올라왔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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