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김현수가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장한다. 상대 선발투수는 리키 놀라스코다.

필라델피아는 2일 오전 11시 7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LA 에인절스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김현수는 8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김현수는 전날 필라델피아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안타를 생산하지는 못했지만 빼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볼넷을 3개나 골라냈다. 4타석 1타수 무안타 3볼넷 1삼진.

만약 김현수가 이날 안타를 생산한다면, 필라델피아에서는 처음으로 손맛을 보게 되는 것이며, 2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나가게 된다.

이날 김현수가 맞붙는 에인절스 선발투수는 우완 리키 놀라스코다. 놀라스코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투수다. 2013년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에 잠깐 몸담은 적이 있다. 놀라스코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8승 3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한 바 있다. 2013시즌 성적은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70.

이후 아메리칸리그(AL) 미네소타 트윈스에서도 뛰었다. 지난해 박병호와 한솥밥을 먹었는데, 2016시즌 미네소타에서는 4승 8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고, 도중에 에인절스로 옮긴 뒤에는 4승 6패 평균자책점 3.21을 찍었다. 2016년 기록은 8승 14패 평균자책점 4.42.

올 시즌 성적은 좋지 않다. 4승 12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 중이며, 피안타율도 0.285로 높다. 7월 성적은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5.72. 왼손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62, 평균자책점은 4.45다.

김현수가 새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를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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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