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8 01:54 (수)
스털링 미국 투어 중 성접대부 고용? 분노하는 맨시티 펩
상태바
스털링 미국 투어 중 성접대부 고용? 분노하는 맨시티 펩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07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투자하며 지난 시즌 무관의 설움을 만회하려는 맨체스터 시티가 악재를 만났다. 라힘 스털링(23)이 불미스러운 사건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6일(한국시간) “주급 18만 파운드(2억6466만 원)를 벌어들이는 스털링이 구두쇠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는 미국 투어 중 성접대부를 불러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미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치렀다. 이 과정에서 스털링이 팀이 묵는 호텔로 성접대부를 불러 즐겼다는 것.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법에는 돈이나 다른 무엇을 보상 수단으로 삼아 음란한 행위와 교환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 행위다.

더선은 “경우에 따라서 단순 벌금형에 그칠 수도 있지만 감옥에 수감될 여지도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스털링에게 부름을 받았던 인기스타 킴 카다시안을 닮았다는 여성은 “스털링이 백만장자일지는 모르겠으나 그는 무례한 구두쇠”라며 “그는 값을 치르지 않고 나와 자려는 것처럼 보였다. 그가 버는 돈을 생각할 때 이 가격은 매우 싼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그 여성의 주장에 따르면 4000 파운드(588만 원)를 입금하라고 한 자신의 의견과 달리 스털링은 “2000 파운드(294만 원) 이상은 안 된다”며 핸드폰 메시지를 통해 다툼을 벌였다는 것이다.

스털링의 입지도 크게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더선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에 크게 분노했다.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시절부터 선수들에게 경기장 밖에서 튀는 행동을 금했던 과르디올라로서는 납득하기 힘든 상황임이 분명하다. 훈련 도중이었다는 점과 스털링이 6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는 더욱 과르디올라를 분노케 할 만한 이유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 재임 당시 선수들에게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지 말 것을 권유하는 등 엄격한 규율을 강조했다. 그로 인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충돌을 겪었던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스털링이 최악의 경우 출전기회가 급격히 줄어드는 위기를 겪을 수 있다.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르로이 사네, 다비드 실바 등 스털링의 자리를 대체할 자원들이 풍부한 상황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