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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바카요코-뤼디거 영입 첼시, 수비강화 외치는 콘테는 아직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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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바카요코-뤼디거 영입 첼시, 수비강화 외치는 콘테는 아직 배고프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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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첼시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5), 미드필더 티에무에 바카요코(23),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4),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36)까지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 보강을 했다. 그럼에도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 추가적인 선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시간) “버질 판 다이크(26)가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기 위해 사우샘프턴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판 다이크는 사우샘프턴의 핵심 수비수다. 첼시에 앞서 관심을 보였던 것은 리버풀. 그러나 불법 접촉을 했다는 이유로 사우샘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에 제소했고 리버풀은 일단 한 발 물러선 상황이다.

첼시는 지난 시즌 다비드 루이스(30), 게리 케이힐(32),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28)를 스리백으로 내세운 뒤 승승장구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을 대체할 자원이 적어 올 여름 뤼디거를 영입했다.

그러나 수비에 중심을 둔 전술을 펼치는 콘테는 더욱 탄탄한 수비진 형성을 원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판 다이크의 이적요청으로 인해 리버풀이 더욱 공격적으로 영입에 나설 수도 있지만 불법 접촉으로 인해 관계가 껄끄럽다는 점은 첼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판 다이크를 팔지 않겠다는 사우샘프턴의 입장이 확고해 영입 가능성을 단정짓기 힘든 상황이다. 영국 데일리에코는 “판 다이크는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나기 위해 강력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사우샘프턴은 이러한 판 다이크의 행동을 예상하고 있었다. 이정도로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첼시는 판 다이크 영입에 실패하더라도 또 다른 수비 자원의 보강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마르코스 알론소와 빅터 모제스 둘이 풀타임 윙백으로 나섰으나 스리백에서 가장 활동량이 많은 위치를 둘로만 커버하기는 힘든 상황. 이에 첼시는 세르주 오리에(파리생제르맹), 대니 드링크워터(레스터 시티)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제대로 된 선수 보강 없이도 리그 우승 트로피를 가져온 콘테를 향해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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