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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혈투 이겨낸 수원, 2연패까지 두걸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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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혈투 이겨낸 수원, 2연패까지 두걸음 남았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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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FA(프로축구협회)컵 2연패까지 2승만을 남겼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은 9일 수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2017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산토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5일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광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던 수원은 4일 만에 FA컵 8강전에서 다시 만난 광주를 또 제압하며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8경기 무패(7승 1무) 행진과 함께 올 시즌 광주를 상대로 4전 무패(3승 1무)를 기록했다.

▲ 산토스(왼쪽)가 9일 광주전에서 골을 넣은 뒤 염기훈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또 수원은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4강 대진은 향후 대표자 회의를 통해 추첨으로 확정된다.

반면 창단 후 처음으로 8강에 오른 광주는 또 한 번 수원의 벽을 넘지 못하며 대회를 마쳤다. 광주는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에 그치는 부진에 빠졌다.

전반을 0-0으로 비긴 상황에서 수원이 광주에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는데, 이것이 자충수가 됐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조주영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수원은 염기훈과 산토스, 김민우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다. 이것이 적중했다. 산토스는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염기훈의 크로스가 문전 앞에 흐르자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연장 후반에 가서야 갈렸다. 수원은 연장 후반 10분 산토스가 김민우의 왼쪽 크로스를 결승골로 연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또 다른 8강전에선 목포시청이 대 이변을 연출했다. 적지에서 성남FC에 3-0 완승을 거둔 것.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웃었다. 전반 2분 정훈성의 페널티킥 골에 이어 24분 이인규, 42분 김영욱이 릴레이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성남은 이창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리며 허무하게 졌다.

쾌승을 거둔 목포는 2008년 고양 국민은행 이후 무려 9년 만에 내셔널리그 팀으로서 FA컵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울산과 부산은 각각 상주와 전남을 3-1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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