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정식으로 데뷔하게 된 프로젝트형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센터 강다니엘이 데뷔곡 '에너제틱' 분량 문제로 주목 받고 있다. 강다니엘의 팬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7일 오후 6시 첫 앨범을 공개하며 정식으로 데뷔한 워너원의 센터는 강다니엘이다. 지난 6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1등으로 선택 받으며 센터를 차지하게 됐다.

강다니엘이 1등으로 데뷔를 확정하게 되며 '프듀'가 진행되는 동안 그토록 강조되던 데뷔 앨범과 데뷔 곡의 센터가 그로 정해지게 됐다. 그러나 프리미어 쇼콘을 통해 공개된 워너원의 타이틀곡 '에너제틱' 무대를 본 팬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룹 내 센터 뿐 아니라 데뷔곡 센터를 보장 받은 강다니엘이 '에너제틱' 무대에서 주로 사이드, 대형의 끝 부분 등에서 춤을 추는 것은 물론이고 분량 역시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프듀'를 통해 탄생한 그룹 워너원에서 센터의 의미는 보통의 아이돌 그룹이 갖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보통 아이돌 그룹의 센터가 곡의 분위기나 장르, 안무 등에 따라 달라진다면 워너원의 센터는 어떤 곡과 안무가 탄생하더라도 자리가 확정된 것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워너원을 탄생시킨 '프듀' 역시 방송이 진행되는 내내 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매 미션과 순위 발표식에서 1등으로 데뷔하면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센터를 언급하고, 팬들 역시 자신의 픽이 기왕이면 1등으로 데뷔해 그룹의 센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지난해 '프듀 시즌1'을 통해 데뷔했던 아이오아이(I.O.I) 역시 데뷔 앨범에서 센터 논란에 휘말렸었다. 당시에도 최종 순위대로라면 센터를 차지했어야 할 전소미의 동선과 위치가 애매한 상황으로 많은 논란을 낳기도 했다.

아이오아이 활동 당시에도 센터 논란을 겪었던 '프듀'가 이번 워너원 활동을 통해서도 센터 논란을 겪게 됐다. 이번 강다니엘 센터 논란은 팬덤 내부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듯한 양상을 보이는 등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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