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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부정적 발언' 포항 김승대, 5경기 출장정지+벌금 500만원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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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부정적 발언' 포항 김승대, 5경기 출장정지+벌금 500만원 징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8.1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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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큐) 이세영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 김승대가 고의성이 짙은 반칙을 하고 퇴장을 당하면서 비디오 판독(VAR)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과 욕설을 해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승대에게 5경기 출장정지에 벌금 500만원을 부과하는 징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승대는 퇴장에 따른 기존 2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데 이어 추가로 5경기 더 나설 수 없게 됐다. 상주와 마지막 33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어 정규리그에서는 사실상 아웃됐다.

▲ 김승대(왼쪽)가 6일 전남전에서 퇴장 명령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승대가 중징계를 받은 것은 반칙 못지않게 VAR 시행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과 욕설 때문이다.

김승대는 지난 6일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맞대결 전반 13분에 상대 미드필더 김영욱의 무릎을 발로 가격하는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김승대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여기서 김승대가 문제의 발언을 했다. 그는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기 직전 “VAR 이런 거 왜 해?”라며 항의했고, 거친 욕설까지 내뱉었다.

김승대의 발언과 욕설은 해당 경기감독관이 직접 확인했고, 경기감독관 보고서와 대기심 진술서를 참고했다.

한편 이날 상벌위원회에서는 성남 이태희에게 경기 중 미판정 반칙에 대한 사후징계(퇴장에 해당하는 2경기 출장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태희는 6일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후반 28분경 상대 선수의 오른쪽 다리를 밟는 반 스포츠적 행동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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