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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관객수, 천만 가능하다? 영화 '군함도'는 손익분기점 돌파 고비… '혹성탈출 종의전쟁'·'장산범' 흥행 여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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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관객수, 천만 가능하다? 영화 '군함도'는 손익분기점 돌파 고비… '혹성탈출 종의전쟁'·'장산범' 흥행 여부에 달렸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8.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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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택시운전사'와 '군함도'의 흥행 희비가 갈렸다. '택시운전사'의 경우 손익분기점인 450만 관객수를 일찍이 넘어서며 이제는 천만영화를 노리고 있지만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군함도'는 손익분기점인 800만을 넘어서지 못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택시운전사'와 '군함도'의 흥행 스코어 차이는 무엇일까? '군함도'는 개봉 첫주 2,100여개의 스크린을 독차지하며 독과점 논란에 휩싸일 수 밖에 없었다. 다음주 개봉한 '택시운전사'의 흥행 역시 '군함도'의 흥행돌풍을 막는 요인이 됐다.

[사진 =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과 '택시운전사' 포스터]

그러나 '택시운전사'는 '군함도' 보다 한 주 늦게 개봉했다는 점, '군함도'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1,400여개의 스크린으로 개봉 첫주를 시작했다는 점이 두드러지지 않았았기에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다. '택시운전사'는 개봉 3주차에도 1,400여개 스크린을 차지하며 스크린 독과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군함도' 논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타격을 얻었다.

'택시운전사'는 현재 8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군함도'는 65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두 영화의 '천만'과 '손익분기점' 돌파에는 15일 개봉하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과 17일 개봉하는 '장산범'의 흥행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 됐다.

현재 영화계는 눈에 두드러지는 기대작들의 개봉이 없는 상태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해외 영화 평가 사이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기대작이다. 오랜 기간 사랑받은 '혹성탈출' 시리즈인만큼 팬들의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장산범'은 한국의 괴담, 장산범을 소재로 한 영화다. 이미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은 장산범 괴담을 영화화했다. 최근 '애나벨 인형의 귀신'이 호평받으며 비교적 비인기 장르인 공포물임에도 불구하고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장산범'의 흥행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택시운전사'와 '군함도'가 이번주 개봉하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과 '장산범'의 러쉬를 뚫고 목표인 천만영화와 손익분기점 돌파를 달성할 수 있을까? 치열한 박스오피스 전쟁에 영화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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