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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6이닝 1실점 쾌투, 시즌 5승 3수 만에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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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6이닝 1실점 쾌투, 시즌 5승 3수 만에 이룰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8.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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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0)이 3번째 도전 만에 5승째 수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93구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류현진은 팀이 3-1로 앞선 7회말부터 조시 필즈에게 공을 넘겼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임무를 마쳤다.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10이닝 동안 3실점, 뛰어난 투구를 펼쳤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도 상대는 우타자 8명을 배치하며 좌투수 류현진에 대비했다.

1회말 선두타자 조시 해리슨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아담 프레이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왼손타자에게 던진 승부수가 주효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류현진은 1점의 득점을 등에 업고 2회 마운드에 올랐다. 2아웃을 잘 잡아냈지만 션 로드리게스에게 볼넷,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중전 안타, 조디 머서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무려 27개의 공을 던졌다.

3회말 2사에서 아쉬운 볼판정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수비진의 도움을 받아 실점을 막았다. 이어 타선의 도움도 받았다. 4회초 커티스 그랜더슨이 우측 장외 솔로 홈런을 날리며 다저스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3회까지 59구를 던진 류현진은 4회를 삼자범퇴로 마치며 투구수를 아꼈다. 9개의 공만을 던졌다. 5회에도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이닝을 마치는데 필요한 공은 단 9개였다.

타석에서 활약도 빛났다. 2회 안정적인 희생번트로 선취점의 발판을 놨던 류현진은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우전 안타를 쳐냈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았다. 크리스 테일러의 우익수 방면 2루타에 3루에 도달한 류현진은 그랜더슨의 우익수 뜬공에 태그업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결국 3루에 머물렀다. 홈 쇄도를 시도해 볼만 했지만 류현진의 빠르지 않은 주력과 다음 이닝 투구를 위해 몸을 아꼈다. 후속타자들이 침묵하며 다저스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승수 추가가 절실한 류현진이기에 자칫 점수를 내줄 경우 6회초 공격에서 적극적으로 뛰지 않은 것이 후회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실력으로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타선에게 기회를 돌렸다.

타선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7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 키케 에르난데스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시즌 4승 6패를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3.45에서 3.34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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