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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 호날두-루카쿠, '탄식' 그리즈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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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 호날두-루카쿠, '탄식' 그리즈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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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고 로멜로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다. 유럽 빅리그의 핫한 스트라이커들이 조국의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TM)은 침묵했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헝가리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B조 8차전 후반 3분 안드레 실바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포르투갈의 1-0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지난달 14일 FC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1차전에서 심판을 밀쳤다는 이유로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프리메라리가를 소화하지 못하는 호날두는 사흘 전 페로제도와 7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더니 이번에도 공격 포인트를 올려 한을 풀었다.

포르투갈은 7승 1패(승점 21)로 조 2위다. 같은 시간 선두 스위스가 라트비아를 3-0으로 이기면서 무패 행진(8승, 승점 24)을 이었다.

루카쿠는 벨기에의 월드컵행을 확정하는 골을 터뜨렸다.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 원정서 그리스와 H조 8차전을 치른 그는 1-1이던 후반 29분 토마스 메우니에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꽂아 벨기에에 러시아행 티켓을 선물했다.

손흥민의 팀 동료 무사 뎀벨레(토트넘 핫스퍼)의 후반 25분 선제골까지 승점 3을 더한 벨기에는 개최국 러시아에 이어 유럽 2번째, 브라질(남미), 이란, 일본(이상 아시아), 멕시코(북중미)에 이어 전체 6번째로 2018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졸전 끝에 룩셈부르크와 비겼다. 그리즈만, 올리비에 지루(아스날),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PSG), 은골로 캉테(첼시), 폴 포그바(맨유) 등 최정예 멤버들을 총출동 시킨 데다 프랑스 툴루즈 스타디움 무니시팔 안방에서 약체와 무득점 무승부를 거둬 충격이 크다.

그리즈만과 지루 투톱, 날개 음바페가 수차례 룩셈부르크 골문을 두들겼으나 전부 무위에 그쳤다. 교체 카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아스날)도 통하지 않았다. 후반 막판에는 룩셈부르크의 날카로운 역습에 골을 허용할 뻔 했다. 결국 0-0으로 경기가 끝났다.

프랑스는 다행히 A조 선두는 유지했다.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5승 2무 1패(승점 17)로 스웨덴(5승 1무 2패, 승점 16), 네덜란드(4승 1무 3패, 승점 13), 불가리아(4승 4패, 승점 12)에 쫓기는 처지다.

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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