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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매직넘버 8, 정규리그 우승 확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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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매직넘버 8, 정규리그 우승 확률 100%?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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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 선두 KIA(기아) 타이거즈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KIA는 16일 안방인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전원이 안타를 작렬하는 화끈한 화력으로 17-3 대승을 거뒀다. 시즌 80승(51패 1무)째.

그간 80승에 가장 먼저 도달한 팀은 무조건(13/13)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양대리그 시행 1999, 2000시즌 제외) KIA와 두산의 승차는 3.5경기, 한국시리즈 직행이 유력하다.

▲ 김기태 KIA 감독(오른쪽)이 헥터와 시즌 80승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시즌 전적 5승 5패로 팽팽히 맞선 데다 최근 ‘고춧가루’ 행보가 심상치 않은 kt의 도전이 거셀 것으로 예상됐으나 내용은 싱거웠다. 3회말에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KIA는 kt 선발 박세진을 두들겨 무려 9득점했다. 김선빈, 김주찬, 로저 버나디나, 최형우, 안치홍, 한승택 등이 무더기 안타를 날려 무려 9점을 선취했다.

중반부터는 ‘홈런쇼’가 펼쳐졌다. 4회 이범호의 솔로포, 6회 버나디나, 7회 김호령의 3점포가 터졌다. 헥터 노에시는 7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다승 공동 선두(18승, 양현종)에 올랐다.

2위 두산 베어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원정에서 오재일(멀티포), 박건우, 박세혁의 홈런 4방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9-5로 물리치고 KIA와 간격을 유지했다.

1회초 오재일의 선제 스리런포, 2회 박건우의 투런포(17호)로 크게 앞서간 두산은 7회 박세혁(5호)과 8회 오재일의 솔로포(23호)로 쐐기를 박았다. 오재일은 5타점을 쓸어 담았다. 

선발 고원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졸 2년차 신인 이영하는 ‘국민 타자’ 이승엽을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3패)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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