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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BIFF) '로마서 8:37', '러시안 소설' 신연식 감독의 종교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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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BIFF) '로마서 8:37', '러시안 소설' 신연식 감독의 종교영화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0.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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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된 신연식 감독의 '로마서 8:37'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새로운 종교영화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로마서 8:37'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작이다.

이번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로마서 8:37'에 대해 "종교와 신념, 윤리의 문제를 진지하게 다룬 작품"이라는 추천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로마서 8:27'은 상영 후 감독 신연식, 비우 이현호 서동갑 이지민이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영호 '로마서 8:37' 포스터]

 

특히 '로마서 8:37'은 종교인 뿐만 아니라 비종교인 역시 인상적으로 볼 수 있는 영화다. 신연식 감독은 "내 영화는 모두 기독교 영화라고 생각하고 만들어 왔는데 '로마서 8"37'은 조금 더 노골적인 기독교 영화다. '죄'의 문제를 복음의 이야기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다뤘다. 기독교 철학의 핵심인 '로마서' 의 8장 37절의 구절을 영화의 주제로 정했다"며 '로마서 8:37'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주연인 이현호 배우 역시 "종교적인 부분을 떠나서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 타인의 죄가 크다고 해서 내 죄가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의 내면을 돌아보는 작업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로마서 8:37'은 전도사 기섭이 자신의 우상인 형 요섭을 둘러싼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며 우리 모두의 '죄'를 마주보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은 영화 '러시안 소설', '프랑스 영화처럼'으로 국내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그간 명맥이 끊겼던 한국의 종교 극영화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로마서 8:37'은 부산 국제 영화제 공개에 뒤이어 오는 11월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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