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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진종오-박태환-안세현, 클래스가 다르다 [제98회 전국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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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진종오-박태환-안세현, 클래스가 다르다 [제98회 전국체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2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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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육상 김국영, 사격 진종오, 수영 박태환 안세현 김서영.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에게 전국체전은 좁은 무대다.

스프린터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은 22일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03으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3연패.

자신이 지난 6월 세운 한국기록(10초07)보다 0.04초 빠르지만 공인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초속 3.4m 뒷바람이 불어 기준 풍속(초속 2m)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사격 황제’ 진종오(부산)는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4.8점을 쏴 시상대 꼭대기에 올랐다. 2위와 격차가 5점이 넘었다.

세계기록이었으나 이 역시 비공인으로 남았다. 국제사격연맹(ISSF) 규정상 ISSF 직원이 파견되지 않은 대회 기록은 인정받지 못한다. 전국체전은 공인 대회가 아니다.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은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인천시청은 7분19초37로 한국기록을 세웠다.

지난 7월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한 ‘접영 여왕’ 안세현(경남)도 여자 일반부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9초12로 터치패드를 찍어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지난해 3관왕으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개인혼영 200m 6위 김서영(경북도청)도 여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역영, 경북의 우승(8분09초14)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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