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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부산kt, 허훈-양홍석 동시에 품나 [KBL 신인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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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부산kt, 허훈-양홍석 동시에 품나 [KBL 신인 드래프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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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부산 kt가 전체 1,2순위 영광을 안았다. 양홍석과 허훈을 동시에 품으면 올 시즌 KBL 순위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신인 드래프트(지명회의)의 최대 수혜 구단은 kt였다.

16%의 확률로 서울 SK, 창원 LG, 전주 KCC와 더불어 1순위 확률을 가진 kt는 1순위는 물론 2순위 볼마저 LG로 향하며 최대어 허훈, 양홍석을 뽑을 수 있게 됐다.

▲ 2017 KBL 신인 드래프트 순위 추첨표. [사진=KBL 제공]

kt는 지난 시즌 간판 슈터 조성민을 LG로 보내고 김영환을 받으면서 1라운드 지명권도 함께 받았다. 이에 따라 LG가 2라운드 1,2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오른쪽 끝에서 결과를 지켜보던 kt 관계자는 바로 탄성을 내질렀다. 조동현 kt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 반면 현주엽 LG 감독은 자리를 뜨려다 다시 앉았다.

용산고, 연세대 출신의 허훈은 신장 180㎝ 몸무게 80㎏의 포인트가드로 허재 대표팀 감독의 아들이자 허웅(상무)의 동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산중앙고 출신으로 중앙대를 졸업하지 않고 드래프트에 나온 양홍석은 신장 195㎝ 체중 91㎏의 포워드다. 1997년생으로 어려 여러 구단이 탐을 내는 인재다.

둘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선수지명 때 1,2순위를 놓고 다툴 것이 확실시된다. kt의 행복한 고민이다.

3순위 추첨볼로는 삼성이 나오면서 전주 KCC가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삼성과 KCC도 지난 시즌 김태술, 이현민 트레이드 과정에서 지명권을 양도했다.

서울 SK가 4순위, KCC가 5순위, 인천 전자랜드가 6순위, 원주 DB가 7순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8순위, 고양 오리온이 9순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10순위를 부여받았다.

추첨함에는 총 200개의 추첨볼이 들어갔다.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부여된 추첨 확률대로 순위가 결정됐다.

지난 시즌 7~10위인 SK, LG, kt, KGC인삼공사가 각 16%(32개), 6강팀 DB와 전자랜드가 각 12%(24개), 4강팀 오리온과 현대모비스가 5%(10개), 준우승팀 삼성이 1.5%(3개), KGC인삼공사가 0.5%(1개)의 확률로 1~4순위 추첨권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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