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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승후보' 삼성생명, 트리플더블 토마스 앞세워 하나은행 격파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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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승후보' 삼성생명, 트리플더블 토마스 앞세워 하나은행 격파 [WKBL]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3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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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여자프로농구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생명은 3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천 KEB하나은행과 2017~2018 여자프로농구(WKBL) 방문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외국인 선수 앨리스 토마스(20득점 16리바운드 10스틸)의 맹활약을 앞세워 76-67로 이겼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삼성생명은 올 시즌 우승 후보답게 첫 경기부터 승리,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보여줬다.

▲ 토마스가 30일 하나은행전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35-28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을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 격차를 더 벌렸다.

김한별과 박하나가 득점 행진을 펼치면서 3분 30여초를 남기고 55-38, 17점차까지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62-45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한때 하나은행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던 삼성생명은 토마스와 윤예빈의 득점으로 다시금 흐름을 가져왔다.

경기 종료 3분 52초를 남긴 상황에는 고아라가 중거리 슛으로 점수를 보태며 웃었다.

하나은행에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삼성생명은 적지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삼성생명 승리의 일등공신은 토마스였다. WKBL 통산 31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토마스는 올 시즌 최고 외인으로 우뚝 설 조짐을 보였다.

고아라가 22득점 7리바운드로 코트를 휘저었고, 박하나(12점)와 김한별(10점)도 든든히 뒤를 받쳤다.

반면 하나은행은 무려 20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자멸했다. 5개를 기록한 삼성생명보다 15개나 많은 실책을 저질렀다.

하나은행은 외국인 선수 이사벨 해리슨이 18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부상 이후 재활을 거쳐 2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신지현은 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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